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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처럼 스타벅스 후기 올려 봅니다. ^^
주말에 보통 늦잠을 자는데 오늘은 왠지 눈이 빨리 떠집니다.
일어난 김에 집앞 스타벅스로 가서 사이드 메뉴를 뭘로 고를까 고민하닥
그동안 궁금했던 옥고감 세트를 시켜 봅니다. ㅎㅎ
왠지 그날은 몸에 좋은 음식이 먹고 싶기도 했구요 ㅋ
옥고감 가격은 4200원 이네요 ㅎㅎ
오전에 브런치 할인 대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잠시 기다린후 받아보니 접시에 이쁘게 세팅되어서 나옵니다.
뜨겁네요 ㅎㅎ
말 그대로 고구마 하나, 감자 두쪽, 옥수수 한토막 이렇게 나옵니다.
먼저 고구마 한입을 먹어봅니다.
헙.. ㅎㅎ 흠... 큽..
생각지 못했던 맛때문에 1차 충격이 ㅎㅎ
뭔가 촉촉하고 달콤한 고구마를 생각했었는데
뭐랄까요? 반건조 고구마 씹는기분??
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고구마 옥수수 감자를 반쯤 조리된 상태로 유통
시키려면 건조시키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으리라 추측해 봅니다.
다음은 옥수수 차례입니다.
고구마 먹고 마음의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준비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옥수수도 ㅎㄷㄷ 상상하지 못한맛이 ㅋㅋㅋ
얘는 건조한데다가 딱딱하기 까지 합니다. ㄷㄷ
마치 팝콘 먹다가 안튀겨진 옥수수 알갱이 씹은 기분이랄까요?ㅎㅎ
마지막은 감자입니다.
이제 모든걸 내려 둔 상태로 먹어봅니다.
음.. 그나마.. 흠.
마음의 준비가 되어서 그런가 감자는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감자로 회복하고 다시 고구마에 도전합니다.
흠.. 역시 ㅋㅋ 촉촉하고 달콤한 맛이 아닌 반건조 맛이..
옥수수도 촉촉한 고소한 옥수수가 아닌 반건조(거의 완전건조에 가까움) 상태로
대신 씹는 맛은 있습니다.
감자는 원래 좀 퍽퍽한 음식이라 그런가 ㅎㅎ
얘도 반건조 상태이지만 그나마 먹을만합니다.
정리하자면!
1) 옥고감은 반 조리 상태의 건조상태로 유통되는것으로 추측되며
2) 전체적으로 촉촉한 맛은 없으며
3) 대신 반건조 만의 담백한 맛이 있으며
4) 생감자 생고구마 옥수수를 생각하신 분들의 취향(촉촉 달콤)에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 입니다. ㅎㅎ
하지만 일부러 야채도 건조 및 반건조 시켜서 먹는 세상이니 ㅎㅎ
반건조만의 담백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스타벅스에서 가장 건강한 메뉴인 옥고감 세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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