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가끔 이세상이 게임속이었으면 재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그건 사실일수 없다고 생각했고 조금더 커서 가상현실 게임들이 나타나면서 게임을 실제 처럼 즐길수 있는것에 대해 신기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니 이렇게 실감나는 게임이 좀더 발전한다면 게임과 실제가 구별 되지 않을 경지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고 그렇게 몇가지 자료를 찾다가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검증되지 않은 이론에 불과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올려보고자 한다. 본 글은 다른사람들의 이론을 참고하여 개인적인 생가가을 풀어쓴것이며 최대한 군더더기 없이 전문용어를 배제하고 쉽게 쓰려고 노력하였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한번 생각해 보..
2월 12일 아들이 기다리던 수퍼소닉이 드디어 개봉했다. 소닉 매니아 녀석이라 작년에 개봉 예정때 부터 2월 12일을 손꼽아 기다려 왔었다. 주말에 함께 가자고 했지만 ㅎㅎ 잠시도 못기다리겠다는 성화에 2월 12일 저녁 표를 예약 하고 소닉을 보러 갔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극장은 한산했다. 평일이지만 개봉 첫날이면 제법 사람이 있을줄 알았는데 수퍼소닉은 전체 관람인원은 우리 가족 포함해서 대략 열명 내외였던거 같았다. 수퍼소닉 영화는 2D 더빙, 지막 그리고 4D 더빙, 자막 이렇게 있는데 시간상 2D 자막을 봐야 할수 밖에 없었다. 아들 녀석이 빨리 지나가는 자막 읽는것을 부담스러워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입장전 시간이 남아 수퍼소닉 팜플렛을 보았다. ㅎㅎ 주연중 한명이 짐캐리이다. 이미..
어제 오후에 일을 마치고 집에 가려고 티맵을 찍어보니 해운대 까지 정체가 엄청 심했다. 불꽃 축제 때문에 교통량이 많아지고 차량 통제 때문이였다. 길에서 시간을 보내느니 영화나 모처럼 하나 보자 싶어서 제일 가까운 극장으로 갔다. 방문한 극장은 사직동 홈플러스 안에 있는 CGV 였다. 여기는 주차장이 넓고 마트랑 극장이 같은 공간 안에 있어서 느긋하게 주차하고 영화 표를 끊고 남는시간에 마트 구경을 하기 때문에 자주 찾는 극장이었다. 본래 난 스릴러 장르를 좋아해서 그쪽 장르를 보려고 했는데 마땅하게 땡기는게 없기도 하고 시간대가 맞는 영화는 82년생 김지영 이라는 영화를 했다. 원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82년생 김지영은 인터넷에서 좀 핫한 영화라 궁금하기도 했고 ㅎㅎ 극장안은 여성 관람객이 대부분이었다...
몇주전 우연히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다가 네멋대로해라 드라마 폴더를 발견했다. 생각해보니 전편을 다본지는 몇년은 지난듯 했다. 생각없이 1편을 보다가 어느덧 3일동안 전편을 다 봤다. 전에는 네멋대로 해라 드라마를 다보고 나면 뭔가 마음이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마음이 먹먹하다. 하기야 20대 세상 걱정 없을때 보던 드라마와 40대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서 바라보는 드라마는 다를수 밖에 없다. 그때는 남녀간의 사랑이 눈에 들어왔는데 이제는 가족간의 사랑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부부간의 사랑도.. 각설하고 내가 생각한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 결말을 말해보겠다. 고복수는 전경의 부탁에 따라 마지막으로 수술하러 들어간다. 그리고 수술이 끝나고 복수가 나오고 전경의 얼굴이 클로즈업 된다. 전경의 걱정어린 ..
문학으로 치면 단편 소설은 영화, 장편소설은 드라마, 그리고 시는 대중가요와 같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중가요는 짧은 시간안에 감정이나 메세지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함축적으로 메세지를 표현 해야 한다. 그리고 때로는 슬프게 때로는 기쁘게, 어떨때는 담담하게 어떨때는 격정적으로 불러 가사의 의미를 더욱더 효율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그렇게 봤을때 내가 생각할때 가장 이상적으로 메세지를 만들어 효율적으로 부르는 가수가 바로 이소라 이다. 이소라는 1995년 겨울에 난 행복해 라는 노래로 솔로 데뷔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때 까지만 해도 노래 잘하는 가수다 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리고 96년 가을, 입대후 이제 슬슬 적응되기 시작하여 야간에 살짝살짝 티비를 볼수 있을 시기가 될때쯤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처음 보..
2002년 한참 덥던 여름~ 월드컵이 막 끝나고 열기가 채 가라앉기 전이었다. 당시 난 혼자 서울생활에 적응해갈 무렵이었고 이모집 신세를 지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자취를 시작하던 시절 이었다. 집에 오면 할일이 없어 보지도 않는 티비를 켜놓고 배경음악 처럼 틀어놓고 인터넷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집안일을 했다. 그리고 예능프로는 볼지언정 그때까지는 드라마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아무 생각 없이 틀어놨던 티비에서 드라마 1화가 시작 되었다. 비오는날 그네에 왠 애랑 신구 아저씨.. 왠지 모를 몰입감에 생각없이 보고 있었는데 어느덧 1화 마지막까지 다보고 예고편 까지 보고 있는 나를 발견 하였다. 개인적으로 양동근은 별로 안좋아했지만 스토리의 흡입력이 엄청 났다. 그뒤로 본방사수로 중간 몇편을 제..
요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래를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 예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남진 나훈아 두 거성과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형님들의 노래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얼마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른뒤 충격에 휩싸였다. 그 이유는 아직 까지는 물론 트로트가 대세이긴 했지만 코요테랑 쿨 노래도 나오는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 평균 연령이 41세이니 운전자중 대다수가 30~40대라는 뜻이고 그 세대가 좋아하는 노래가 바로 90년대 가요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20년 뒤에는 트로트가 어떻게 될까? 난 40대 이지만 아직까진 트로트가 어색하다. 대부분 40대들이 그러할 것이다. 20년뒤에도 트로트가 있을까? 그때는 코요테의 디스코 풍의 노래나 쿨의 발랄한 댄스곡이 유행할까? 각설하고 고속도로 코요테 쿨 노래를 ..
얼마전에 우연히 보게된 다큐멘타리에서 던진 화두이다. 학자들에 의하면 원숭이와 인간은 비슷한 수준의 진화를 하다가 인간은 지적 생명체로 진화하고 원숭이는 그 이상 진화하지 못했으며 그 이유가 바로 예술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라고 했다. 이것도 여러 가설중에 하나이긴 한데 그 분석 이유가 상당히 흥미로워서 다큐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나도 끝까지 보게 되었다. 거기서 분석한 원인은 인간은 예술을 즐기고 원숭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인간은 태초부터 음악을 즐기고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여러 가지 스포츠를 즐겼다고 한다. 그러한 예술 활동이 인간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그러한 창의성이 지적생명체가 되는 기초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원숭이가 인간 처럼 지적생명체가 되지 못한 이유가 예술을 즐기지 못함이라고 단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