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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우연히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다가 네멋대로해라 

드라마 폴더를 발견했다.

 

생각해보니 전편을 다본지는 몇년은 지난듯 했다.

생각없이  1편을 보다가 어느덧 3일동안 전편을 다 봤다.

전에는 네멋대로 해라 드라마를 다보고 나면 뭔가 마음이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마음이 먹먹하다.

 

 

하기야 20대 세상 걱정 없을때 보던 드라마와 40대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서 바라보는 드라마는 다를수 밖에 없다.

그때는 남녀간의 사랑이 눈에 들어왔는데 이제는 가족간의 

사랑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부부간의 사랑도..

 

각설하고 내가 생각한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 결말을 말해보겠다.

고복수는 전경의 부탁에 따라 마지막으로 수술하러 

들어간다.

 

 

그리고 수술이 끝나고 복수가 나오고 전경의 얼굴이 클로즈업 된다.

전경의 걱정어린 얼굴이 점점 밝아지며 웃으면서 네멋대로해라 

드라마는 끝나게 된다.

 

다들 네멋대로해라 드라마에 대한 결말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모르겠지만 

내생각엔 새드엔딩은 아닌듯 하다. 

복수가 깨어나는 장면까지 보여주고 드라마가 끝났더라면 

좋았을것을 ㅜㅜ

 

 

그 근거로는 

 

1) 죽었더라면 흰천을 덮어서 왔을텐데 그러지 않음

2) 위독하다면 산소마스크를 하고 나왔을텐데 산소마스크 없음

3) 상태가 위중하다면 의사가 먼저 와서 경과를 얘기 하고 중환자실로 갔을텐데 그냥 나옴

 

 

여튼 수술이 잘 끝나고 수액만 하나 달고 나오는 복수를 보면 수술은 

아주 잘 끝난거로 생각이 된다.

 

그러고 어떻게 되었을까?

 

 

제가 생각하기론 복수는 잘 깨어나고 경이랑 진짜 결혼을 하지만 수술 후유증이 

남아서 몸이 완벽하진 않을꺼고 그래서 스턴트맨은 못하지만 스턴트 감독이 

되어 행복한 생활을 할것 같다. 

경이는 무명 밴드로 조그만 공연을 다니면서 복수 뒷바라지를 해줄것 같다.

 

 

최종회 보다 한회만 더해서 이런 모습들 잠깐이라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ㅎㅎ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아마도 복수가 정상적으로 깨어난다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을것이고

(말기 뇌종양은 쉽게 회복이 안됨) 그렇다고 복수가 죽어버린다면 너무 

새드 스토리가 되어버리니 ㅎㅎ 결말에 대한 해석은 시청자의 상상에 

맡긴듯 하다. 

 

 

전경같은 아내가 있다면 그리고 복수같은 남편이 있다면 좀 가난하게 

살더라도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네멋대로해라 드라마 결말에 대한 저의 해석과 다른 견해를 가지신분들은 댓글로 

소통 부탁드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P.S : 1) 드라마 캡쳐가 불법이라 ㅜㅜ 자세한것을 공유 못해서 아쉽습니다.

      2) 원본 DVD 구하는법 아시는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VD 플레이어도 없지만 그냥 원본 하나 소장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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