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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포스팅 입니다. ^^
몇일전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오던중 자동차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브레이크가 밀리는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브레이크를 원래 2센치 정도 밟으면 자동차 제동이 느껴지고
3~4센치 정도 밟으면 자동차가 거의 정지하게 되는데 4센치 이상 밟아도
전혀 제동이 되지 않았으며
거의 6센치 이상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아야 겨우 멈출수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앞차와의 안전거리가 충분하여 충돌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집에 올때까지 긴장해서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하필 그날이 주말이라 정비소가 문을
연데가 없어 인터넷으로 비슷한 증상의 사람들이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브레이크가 밀리는 대부분 원인이
1) 브레이크 액 불량일 경우
2) 마스터 실린더에 문제가 있을경우
3) ABS 모듈에 문제가 있을경우 라고 하더라구요.
브레이크가 밀리는 현상이 브레이크 액만 갈아서 해결 될거 같으면 큰 비용이
안들겠지만 ABS 모듈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거의 백만원 가까운 수리비가 든다는 얘기를 듣고 다음날
긴장된 마음으로 정비소로 가기 위해 차를 움직여 보았습니다.
밤새 브레이크가 식었는지 브레이크가 밀리는 현상이 없이 아침에는 브레이크가
잘 작동 하였습니다.
그래도 조심스러운 마음에 조심조심 브레이크를 최소화 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하여 정비소 까지 도착 했습니다.
정비소에서 브레이크가 밀리는 해당 증세를 말씀드리니 아마도 브레이크 오일
때문인거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브레이크 오일에 수분 함량이 많아지면 브레이크 액에 기포가 생기며 제동이
제대로 안들을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문용어로 베이퍼 락 증세라고 합니다.
대부분 브레이크가 밀리는 이유가 브레이크 액 불량에 따른것이라고 브레이크 라이닝이
충분히 여유가 있으니 브레이크 액을 갈면 괜찮아 질거라는 말을 믿고 일단
엔진오일과 함께 브레이크 오일을 갈아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도 DOT3 과 DOT4가 있는데 DOT4가 좀더 고성능이라는 얘길
듣고 조금 비용이 더 비싸도 DOT4로 갈아달라고 하였습니다.
한시간 정도 걸려 브레이크 오일과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운행해본 결과 ㅎㅎ
브레이크가 밀리는 현상이 사라지고 브레이크가 쫀득하게 잘 듣습니다.
평소 예방정비는 잘 하고 다녔는데 브레이크 오일은 미처 생각을 못했더라구요.
ㅜㅜ 전 차주가 8만여 키로에 갈고 16만이 되도록 한번도 안갈았으니
제가 무심한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교환주기가 대략 4만키로 정도라고 하니 브레이크가 밀리는
현상이 없더라도 다른분들도 정비할때
꼭 확인 해보실것을 추천 드립니다.
자동차는 가는거 보다 서는게 더 중요하다는 얘기를 몸소 실감한 경험이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 상태가 나쁘지 않더라도 내리막에서 오랜시간 브레이크를
쓰게 되면 베이퍼락 현상이 생길수도 있다고 하니
1) 내리막에서는 가급적 엔진 브레이크를 쓰시고
2) 브레이크 오일은 정비시 꼭꼭 확인하시기 바라며(4만키로 이상 되셨다면 교체 권유)
3) 브레이크가 이상이 있을 경우 즉각 정비소로 가실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참 브레이크 액 교체 비용은 TG 그랜저 기준으로 DOT3은 5~6만원 DOT4는 7~8만원 정도
선이오니 참조 바랍니다.
브레이크가 밀리는 현상으로 인한 브레이크 정비 관련 금일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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