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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은 일본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대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최근 반일 정서상 포스팅을 할까 상당히 고민 하였는데 일단 국내 스타벅스 리저브점과
비교해보시라는 뜻에서 가볍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여행으로 일본에 간건 아니며 앞전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다 시피
개인 사업상 일본에 일년에 서너번 정도 출장을 가야 할 입장이고
금번 방문도 출장 목적이었습니다. (일본은 미워도 외화는 벌어야죠 ^^)
거래처가 일본 긴자에 위치하여 일본 있는 내내 긴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3일 평소처럼 나리타 공항에서 천엔 버스를 타고 긴자 정류장에 내려서 숙소로
걸어오고 있는데 늘 보던 스타벅스가 뭔가 분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자세히 보니 평소 일반 스타벅스로 운영되던 스타벅스 긴자 마로니에 토오리점이
다음날 부터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으로 바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날은 최종 리허설(?) 중이었고 영업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후후 리저브 매장에 첫날 방문 해 봐야지 하고 다음날인 2019년 9월 4일 아침 일찍 스타벅스 긴자 마로니에 토오리점을
방문 하였습니다.
흠.. 입구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ㅎㅎ 매장 바깥까지 엄청 긴 줄이 ㄷㄷ
일본어 하나도 할줄 모르는데 ㅜㅜ 식은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용기를 내어 들어가니 일본어로 친절하게 안내를 하는 점원... 잉글리쉬 플리즈..
라고 하니 영어로 친절히 안내해 줍니다.
너무 경황이 없어서 사진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찍었네요 ㅎㅎ
1층은 포장 판매이고 매장에서 먹는 주문은 2층이었습니다.
2층에 올라가니 대기석이 있고 거기 다른 점원이 안내 해줍니다.
순서를 기다리라는 말이었습니다.
오픈 첫날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스타벅스는 그냥 줄서서 주문해서 음료랑 음식 가지고 빈테이블에 앉으면 끝인데
여기는 테이블이 빌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ㅎㅎ
테이블이 비고 나면 자기가 앉을 테이블은 먼저 확보하고 커피를 주문하게 됩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번호표를 받아 확보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
주문한 커피와 음식이 서빙되는 형태 였습니다.
ㄷㄷ 셀프가 아니였더라구요 ㅋㅋ
사실 거기가 리저브 첫날이라 정신 없고 체계가 안잡혔는데 말도 잘안통하는 외국인이
물을 흐린 기분이라 ㅎㅎ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주문을 끝내고 자리에서 기다렸습니다.
주문은 리저브 커피 한잔이랑 크림 크로와상(?) 을 시켰습니다.
뭔가 베이컨이 들어간 두툼한 샌드위치를 먹고 싶었지만 너무 정신이 없어서
가장 먼저 보이는 크로와상으로 정했습니다.
자리에 앉고나니 여유가 좀 생기더라구요.. ㅎㅎ 약 15분간 기다린 끝에
음료와 크로와상을 받았습니다. ㅎㅎ
리저브 커피는 언제나 옳습니다 ㅎㅎ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깊은 향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크로와상도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은 빵을 참 맛깔나게 잘 만드는거 같더라구요.
밀려들어오는 손님 때문에 오래 앉아있기 미안해서 조금 빨리 자리를 정리하고
다음 미팅 시간에 맞춰 매장을 나왔습니다.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랑 음식을 서빙해주다니 ㅎㅎ
국내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이죠~^^
빈자리를 확보하고 주문을 하기 때문에 쟁반을 들고 자리를 찾아 헤메지 않아도 되어 매우 만족 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커피값은 사악하네요 ㅎㅎ
국내 리저브 매장과 컨셉은 비슷하지만 서비스 형태는 좀 틀린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 매장이 일반 스타벅스에서 리저브로 바뀌게 된건 10월 1일부터 적용될 일본 소비세
인상때문이기도 합니다. 일본 소비세 관련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안내해 드리도록 하며 금번 일본 스타벅스
리저브 방문기는 이로써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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